[DIY] 쿨러 팬 소음 해결방법(분해 및 그리스 도포)

PC 본체 등에 장착되는 쿨러의 팬 소음이 심해서 그리스를 도포하여 해결하였는데, 이번 글에서는 이 방법을 설명하고자 합니다. 준비물은 실리콘 그리스, 이쑤시개, 알콜솜 또는 화장지, 히팅건 또는 드라이기 등입니다.

 

 

쿨러를 보면 아래 사진과 같이 상단부에 팬을 고정하고 있는 가이드에 보통 제품명이 나와 있는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참고로 아래 사진은 그래픽카드 쿨러의 사진입니다.

 

 

뒷면은 아래와 같이 팬이 고정되어 있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상단으로 돌려 먼저 제품명이 나와 있는 스티커를 떼어내야 합니다. 히팅건이나 드리이기로 가열하여 스티커를 조심히 떼어 주세요. 떼어낸 스티커는 다시 붙일 수 있도록 잘 보관해 주세요.

 

 

스티커를 떼어낸 후 살펴보면 빨간색 점선원 부분에 팬 날개 회전축이 보입니다. 아래 사진의 노란색 화살표가 가리키는 플라스틱 와셔로 회전축이 이탈하지 않도록 고정되어 있습니다. 이 플라스틱 와셔를 분리하면 팬 날개가 쉽게 빠집니다.

 

 

간혹 아래 사진과 같이 회전축과 와셔를 볼 수 없는 제품들이 있는데 이 제품들은 자기력으로만 회전축을 고정하는 제품이거나  분해를 할 수 없도록 조치한 제품입니다. 이 경우 아래 노란색 화살표 부분의 팬 날개를 밀어보면 자기력으로만 고정된 쿨러는 팬 날개를 분해할 수 있는데, 너무 무리한 힘을 주면 팬 날개를 고정하고 있는 쿨러 가이드(커버)가 부러지기 쉬우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잘 안빠진다면 작업을 포기하기를 추천드립니다.

 

 

다시 일반적인 제품으로 돌아와서 플라스틱 와셔를 보면 아래 빨간색 화살표가 가리키는 것과 같이 한 부분이 끊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 유격이 생기니 집게 등을 이용하여 플라스틱 와셔를 빼냅니다. 

 

 

제가 사용한 집게입니다.

 

 

분리한 플라스틱 와셔입니다. 빨간색 화살표가 가리키는 것과 같이 끊어진 부분을 볼 수 있습니다. 나중에 조립을 위해 깨끗이 닦은 후 보관해 줍니다.

 

 

플라스틱 와셔를 분리한 후 아래 빨간색 화살표가 가리키는 팬 날개 회전축을 밀어 주면 팬 날개가 쉽게 분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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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된 팬 날개와 쿨러 본체입니다.

 

 

이제 그리스 도포를 해 줘야 하는데요. 제가 사용한 그리스는 플라스틱에도 사용이 가능한 실리콘 그리스입니다. 차량용 썬루프 레일 도포용으로 구매했는데 한번 구매해 놓으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팬 날개 회전축에 그리스 도포를 해 줘야 하는데요. 먼저 회전축을 알콜솜 등으로 깨끗이 닦아준 후 실리콘 그리스를 충분히 발라 줍니다.

 

 

참고로 회전축 중 아래 빨간색 화살표가 가리키는 부분에 홈이 나 있는데 여기가 플라스틱 와셔를 고정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아래 노란색 화살표 부분에 고무링이 있는데 이 고무링은 빼지 마시고 여기에도 그리스를 발라 줍니다. 만약, 고무링이 빠진 경우 조립 전에 제자리에 고무링을 위치시켜 주세요.

 

 

다음은 쿨러 본체의 회전축 고정부에 그리스를 도포해 줍니다. 먼저, 알콜솜 등으로 기존 그리스를 깨끗이 닦아준 후 실리콘 그리스를 구멍 안쪽에 발라 줍니다.

 

 

쿨러 본체 뒷부분도 기존 그리스를 깨끗이 닦아준 후 다시 실리콘 그리스를 도포해 줍니다. 빨간색 화살표가 가리키는 구멍 안쪽에 충분히 발라 줍니다.

 

 

그리스 도포작업이 끝나면 팬 날개를 다시 쿨러 본체에 끼우고 플라스틱 와셔로 고정해 줍니다. 분해의 역순으로 작업하시면 됩니다.

 

 

팬 날개를 끼운 후 기존 스티커도 다시 붙여 줍니다. 히팅건이나 드라이기로 약간 가열하여 주면 스티커를 다시 붙일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쿨러 팬 소음 해결방법(쿨러 분해 및 그리스 도포)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