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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자동차에서 핸들 조향 시 소음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좌측으로 조향 시 한바퀴 핸들이 돌아갔을 때와 2바퀴 째 돌아갔을 때 각각 뚝 소리가 발생하더니 언젠가 부터는 좌측으로 한바퀴 이상 돌리면 드드득 소리가 나더군요. 인터넷과 유튜브로 찾아본 결과 파워 스티어링 기어(웜기어, 오무기어) 문제로 예상되었고 역시나 정비소에서는 파워 스티어링 기어 어셈블리 전체 교체를 추천하였습니다. 그러나, 여러 정보를 알아본 결과 비싼 파워 스티어링 기어 어셈블리 전체 교체보다는 핸들 조인트 점검 및 볼트 조임, 양쪽 이너볼 및 엔도대 교체 또는 서포트 요크의 교체를 먼저 시도해 보는게 나을 것 같아 그렇게 하였는데요. 핸들 조인트는 점검 시 문제가 없었고, 양쪽 이너볼 및 엔도대를 교체하였으나 소음이 잡히지 않았으며, 서포트 요크를 교체하고 나서야 소음이 잡혔기에 이것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차량은 2008년식 제네시스 BH 330 mpi 입니다.

 

 

제일 먼저 시도한 이너볼 및 엔도대의 교체입니다. 해당 부품은 아래 사진의 빨간색 점선원 부분의 부품입니다. 저의 경우는 양쪽 타이로드 엔드를 미리 교환하였었기에 타이로드 엔드 문제는 아닐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제 차량을 살펴보니 아래 부품 중 벨로우스라는 고무부트가 양쪽 모두 찢어져 있어 제일 유력한 원인으로 의심하였고 먼저 교환을 하였습니다.

 

 

현대자동차 상세 부품 검색(WPC)에 나와 있는 해당 부품의 내역입니다. 양쪽 모두 교체할 부품의 비용이 26,070원이고 공임은 60,000원이 소요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핸들 소음은 잡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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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두번째로 서포트 요크 관련부품을 교체하였습니다. 해당 부품은 아래 빨간색 점선원 부분의 부품입니다. 이 부품들은 현대모비스 부품상사에 재고가 없어서 주문을 요청하였고, 3일 걸려서 현대모비스 물류센터에서 보내온 부품들을 현대모비스 부품상사에서 구매하였습니다. 부품상사에서는 이 부품들을 개인이나 정비소에서 구매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 잘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현대자동차 상세 부품 검색(WPC)에 나와 있는 해당부품의 내역입니다. 총 부품비용이 7,436원이고 공임은 60,000원이 소요되었습니다. 정비사 분이 서포트 요크를 교체해 본 경험이 한 번 뿐이 없었다고 하였지만 잘 교체되었고 핸들 소음이 드디어 해결되었습니다. 참고로 아래 내역 중 오링(57739 3M900)은 플러그-요크(57737 3M900)에 끼워지는 부품이고, 링"O"(57738 3M900)은 요크 어셈블리(57719 3M900)에 포함되어 있어 가격이 표시되지 않았으니 참고하세요.

 

 

저의 경우는 2번의 공임이 들었지만 총 비용 15만원으로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만약 파워 스티어링 기어(웜기어)를 교체하게 되면 아래 내역과 같이 부품비만 30만원이 소요되므로 쓸데없는 지출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이상으로 핸들 좌측 조향 시 드드득 거리는 소음 해결방법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참고로 제 차량은 파워 스티어링 기어 작업을 위해 하체 멤버를 내릴 필요가 없는 차량이므로 만약 하체 멤버를 내려야 하는 차량에서 동일 작업을 할 경우 공임이 더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 더 말씀드리면, 위 작업들은 스티어링에 영향을 미치는 작업이므로 작업 완료 후 1주일 정도 뒤에 휠 얼라인먼트를 보시기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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